검은집 BOOK



 그는 다시 한 번 성냥불을 켰다. 가까이 다가감에 따라 벽에 기대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리스 조각의 토르소처럼 몸체는 있지만 머리와 두 팔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이... 메구미인가. 미칠 것 같은 공포로 신지의 몸은 학질에 걸린 사람처럼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손가락 사이에서 불꽃이 사라지자 그는 기계적으로 다시 성냥불을 껐다. 성냥불이 살을 파고들어간 아픔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호러에 치우친 미스테리 소설인데 2007년에 영화로 우리나라에 개봉한적이 있었죠. 볼까하다가 제 주위에 이런 영화 좋아하는 인간이 거의 없어서 그냥 못 봤어요. 근무 중에 할일도 없겠다 해서 사서 보긴 했는데 좀 미스.
 그냥 제 취향하고 안 맞아서 그런면도 있지만 흔한 호러스릴러 정도란 느낌 밖에 안 와요. 막판에 긴장감 쩐다는건 인정하겠는데 그것뿐. 사회범죄 소설로 볼 수는 있겠는데 복지사회에서 만들어진 싸이코패스들은 그닥 납득이 안 가죠. 마무리에서 휴머니즘 쩌는 메구미의 싸이코패스 옹호는 더 납득이 안 가고. 기시 유스케 작품은 하나 정도만 더 보고 치우든 말든 해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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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하니킹 2009/05/31 19:54 # 답글

    요즘 주제가 좀 어긋나가네요
  • 치포포 2009/05/31 21:14 #

    요즘은 야겜하는 시간보다 근무 중에 책 읽는 시간이 훨씬 많아서요.
  • Crossing 2009/05/31 20:47 # 답글

    영화는 혼자서 봐야 제맛 아닌가요?
  • 치포포 2009/05/31 21:15 #

    아뇨. 싫어요. 저랑 함께 보실라우?
  • Crossing 2009/05/31 22:16 # 답글

    허..헐퀴

    대략 2시간만에 블로그가 바껴버렸네


    이글루 링크랑 방명록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좀 해주세요..
  • 치포포 2009/05/31 23:30 #

    허군날 똑같은 스킨 쓰면 질린다능.

    이글루링크는 위에 보면 add link 있고 이글루 외부링크는 메모장 사용.
    방명록은 포스팅으로 만들면 되는데 자세한건 아얄씨에서 설명을 하든지 하죠.

    근데 그냥 너가 스스로 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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