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부터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얘기기도 하고 마침 어제 야겜토크 중에 튀어나온 이야기라서요.
전 먼저 야겜을 크게 4가지로 나눕니다.
시나리오게, 모에게, 야리코미게, 누키게.
다 똑같은 야겜이 그게 그거지 뭐하러 나누느냐 하면요, 시작하기 전에 재미의 포인트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정확히는 최대한 즐기기 위해서란 말이 더 맞고요.
야겜 고를 때 특정 라이터, 원화, 브랜드를 따라 가는 경우 외에는 대체 뭔 기준으로 제가 골라내냐면 저 4가지 중에 딱 하나라도 눈에 띌 때이죠.
시나리오게 - 이야기를 즐기기 위해서 고릅니다. 전기, 활극, 미스테리, 스릴러 장르를 선호하는지라 딱 스샷이냐 리뷰 같은걸 보면 삘이 오는게 있어요.
모에게 - 2d소녀들과 이챠이챠하고 싶어서 합니다. 대리만족이죠. 그렇다보니 원화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리코미게 - rpg 등 파고들기 게임. 원래 야겜덕 하기 전에 야리코미..라기보단 알피지덕이었던 풋풋한 시절이 있어서 한 번 빠지면 환장해요.
누키게 - 몸 속의 부정한 기운을 뽑아야 스트레스 안 쌓이고 좋지요. 정확히는 누키게 중에서도 능욕조교만을 선호하는데요 그 외엔 그닥 꼴리지 않네요. 예를 들어 얼마 전 덕후들을 미이라로 만들었다 소문이 자자한 그녀x3 같이 소프트한 누키게로는 제 욕구를 해소해 줄 수 없어요.
주로 재미의 포인트를 이렇게 나누는데 어디까지나 주가 되는 포인트지 부가 되는 포인트를 안 보는건 아닙니다. 교집합이 적절하면 짱이죠. 특히 시나리오와 모에가 합체할 때.

거 꼴리는대로 하지 뭘 그리 따져 이렇게 생각하는 덕후들이 있을텐데 맞는 말입니다. 말이 4가지 분류고 그렇지 그냥 삘입니다 삘.
근데 왜 요런 글을 썼냐 하면 꼭 이런 덕후들이 있어서요.
'모에게나 누키게 따윌 왜 하냐능. 닥치고 우월한 시나리오게나 하라능.'
'난 모에게란 단어 싫다능. 꼭 시나리오빠들은 지들이 우월한줄 안다능 그게 그거라능.'
쉽게 말해 우월한 야겜의식을 가진 덕후와, 그런 덕후들에 의해 생겨난 피해의식 덕후.
대체 어디가 우월한지 이해할 수 없는 우월덕후도 한심하고, 어차피 다 하앜하앜이 목적이지 뭔 시나리오만 쳐다본다는 말도 안되는 소릴 해 이러면서 시나리오빠들을 깔보는 덕후들도 우월의식하고 다를바 없이 한심해요.
저 같은 경우는 재미의 포인트를 정해서 하기 때문에 앵간해선 다 재밌게 해요. 적어도 하앜하앜이 목적이면 시나리오가 개판나발이든 졸립든 우찌됐든 만족하거등요. 시나리오 목적이면 좀 민감한 포인트라 아예 신중히 고르고. 이렇다보니 까는 게임 없이 다 재밌게 하는 편입니다. 아예 재미를 못 느끼면 1시간 안에 싸버리고. 결국 난 짱. 우월한듯 ㅋ
결국 겜은 지가 재밌게 하면 남이 뭐라하든 다 필요없어요. 그게 결론.
아 그리고 어느 야겜이 평가가 좋다느니 평가가 개판이라느니 이런 소리 듣고 야겜하는거도 에러.
남이 내 취향하고 똑같나요. 신경 끄고 직접 하고 솔직한 감상을 하는게 올바른 에로게의 길이라 생각합니다.
또, 남에게 야겜추천 해달라기보다는 직접 삘 꽃히는거 고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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